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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

갱년기 피부 노화(폐경과 에스트로겐 호르몬 부족)

갱년기 피부 노화(폐경과 에스트로겐 호르몬 부족)

갱년기 피부 노화

여성들은 폐경이 되면 피부가 급속히 노화됩니다. 폐경에 의한 피부노화를 갱년기 피부노화라고 합니다. 중년 이후 남자와 비교하여 여성의 주름살 발생 위험도가 2~4배 정도 높습니다. 피부의 주름살은 콜라겐양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폐경 이후에 주름살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한 콜라겐 합성의 감소 때문입니다.

 

피부노화의 남녀 차이 

 

50세 이전에는 남자가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담배도 많이 피우며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남자의 얼굴에 노화 현상이 더 빨리 오지만, 50세 이후에는 여성의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의 결핍에 의한 피부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게 되어 여성 얼굴이 남자 보다 더 늙게 되는 것입니다.

 

폐경이란

 

여성은 10대 초반에 초경을 시작한 이후에 매달 배란을 하고 생리한다. 이러한 생리 현상은 여자의 나이가 50세 정도가 되면 없어지게 된다. 이를 폐경이라고 합니다. 폐경되는 여성의 나이는 거의 일정하며 48세에서 52세 사이에서 90% 이상의 여성이 폐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폐경 증상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소실되며 혈중 에스트로겐의 양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폐경되면 여러 가지 폐경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에스트로겐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폐경의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관찰됩니다.

 

1.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안면 홍조증이 생긴다.

2. 아침에 일어날 때 속옷과 잠옷이 축축해질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게 됩니다.

3. 자꾸 깜빡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생기며 기분이 저하되는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습닏.

4. 입에 침이 마르고 질의 분비물이 적어집니다.

5.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인하여 뼈를 형성하는 콜라겐의 합성이 감소하여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6. 근육이 줄어들고 갑자기 살이 찌면서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7. 피부에는 주름살이 갑자기 많이 생기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집니다. 

 

폐경에 따른 콜라겐의 변화

1. 폐경되고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피부의 콜라겐양이 감소합니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의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 후에는 이런 작용이 없어지므로 콜라겐양이 줄어듭니다.

2. 자연 피부노화 현상으로 매년 1%의 콜라겐이 감소합니다. 폐경 이후에는 1년에 평균 2.1%씩 콜라겐이 없어집니다. 폐경 이후에는 콜라겐의 감소 속도가 매우 빨라지며 폐경 첫 5년 동안 피부에 존재하는 콜라겐의 30%가 없어집니다. 그 결과 폐경 후 피부가 급속히 늙어 보이게 됩니다.

3. 피부뿐만 아니라 뼈에서도 콜라겐의 합성이 중요합니다. 뼈는 칼슘과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폐경 이후에는 뼈의 콜라겐 합성도 급격히 감소하여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오게 됩니다.

4. 폐경에 의한 콜라겐의 감소도 방광이나 요도에서도 발생하여 요실금의 원인이 됩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피부노화

우리나라 여자와 남자에서 주름살이 생기는 부위, 생기는 순서, 모양은 동일하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주름살이 심한 정도는 나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50세 이전의 나이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주름살이 빨리 그리고 심하게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년 이후가 넘어가면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이상 심한 주름살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여성에서 폐경 후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폐경 시 동반되는 에스트로겐 부족이 피부노화를 촉진합니다.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약의 형태로 매일 복용한 여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피부노화 증상의 진행을 1/5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폐경 이후에는 인위적으로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경구 에스트로겐 치료가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우려 때문에 많은 폐경 여성들이 에스트로겐을 복용하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폐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의사들은 60세가 되기 전에는 경구 에스트로겐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하며 60세 이상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에스트로겐 치료를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