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부 건강

피부 노화의 예방 2. 레티노이드(Retinoid) 주름 개선 효과, 부작용

1. 레티노이드의 정의

레티노이드는 비타민 A(레티놀)와 그 유도체들을 총칭해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타민 A 유도체가 레티노익 산(retinoic acid)입니다.

 

2. 레티노이드의 주름 개선 효과

-레티노익 산: 레티노익 산은 바르는 주름 치료 약 성분으로 미국 식약청(FDA)에서 허가받은 성분입니다. 레티노익 산을 수개월에서 1년 이상 바르면 주름살이 개선되며 피부의 탄력이 좋아집니다. 레티노익 산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입니다.

 

-레티놀: 비타민 A이며, 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주름 개선 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됩니다.

 

1) 레티노이드 도포에 의한 콜라겐 발현 증가

 레티노익 산이나 레티놀을 피부에 바르면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며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전체적인 콜라겐의 양이 증가하여 피부가 튼튼해집니다. 

 

2) 레티노이드의 주름살 개선 효과

 섬유아세포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콜라겐은 표피와 진피가 만나는 부위에 모이게 되며 여기에서 새로운 콜라겐 섬유를 만들게 됩니다. 그 결과 노화된 피부에서 손상을 받은 진피를 재생시키게 되고 결과적으로 주름살도 좋아지게 만듭니다. 

 

3) 레티노이드의 부작용

 대개의 경우 레티노익 산 1.01% 이상과 레티놀 0.1% 이상의 농도에서는 피부에 심한 자극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물론 이런 부작용은 일시적이며 바르는 것을 중지하면 부작용은 며칠 내에 없어집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이 약은 현재 많이 사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아주 낮은 농도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4) 레티노익 산의 농도에 따른 효과

 레티노익 산이 콜라겐 발현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이면서 주름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지만 적절한 농도를 사용하는 것이 그 효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높은 농도의 레티노익 산을 바르면 자극이 발생합니다. 레티노익 산에 의하여 자극받으면 피부에는 염증세포가 모이며 염증세포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를 비롯한 여러 효소를 분비합니다. 따라서 레티노익 산이 콜라겐을 많이 합성하더라도 피부에 염증이 심하면 새로 만들어진 콜라겐이 MMP 효소에 의하여 바로 분해되어 표피와 진피가 만나는 부위에 모일 수가 없게 되며, 새로운 콜라겐 섬유를 만드는 데 이용이 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레티노익 산을 얼굴에 바를 때는 피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자극이 없는 농도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는 효과를 모두 얻기 위해는 최소 0.025% 농도의 레티노익 산을 바르는 것이 좋다는 실험 결과가 있지만 이 농도에서는 피부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바르는 횟수를 자기 피부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레티노익 산의 주름살 예방 효과

 레티노익 산은 이미 생겨 있는 주름살을 치료하는 효과 외에도 앞으로 생길 주름살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젊었을 때부터 레티노익 산을 자극이 없는 농도와 횟수로 바르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자외선에 의한 주름살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외출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발라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저녁에 레티노익 산을 바르면 자외선에 의하여 손상 피부를 재생시켜 줌으로써 피부노화를 매우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레티노익 산 바르는 법

  레티노익 산을 바르기 위서는 의사에게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입하여야 합니다. 레티노익 산은 햇빛을 받으면 화학 구조가 변하여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바르는 것이 좋으며 낮에 바르고 외출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7) 레티놀의 효과

 레티노익 산은 약이기 때문에 화장품 소재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화장품에는 레티놀(비타민 A)를 사용합니다. 레티놀은 세포에 흡수되면 바로 레티노익 산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레티놀을 피부에 바르면 피부세포에 흡수된 후 레티노익 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레티노익 산을 바르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티놀과 레티노익 산의 생물학적 효과의 차이는 레티놀의 효능이 1이라면 레티노익 산은 10으로 10배 정도 강합니다. 다시 말하면 레티놀 0.1%의 효과와 레티노익 산 0.01%의 효과가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8) 임신 중 레티노익 산 도포의 위험성

 레티노익 산은 바르는 약 말고도 먹는 약으로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약 성분입니다. 먹는 약의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부작용 외에도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에 복용하면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많은 분이 임신 중에 국소적으로 레티노익 산을 바르면 피부를 통하여 흡수된 약물이 태아에 기형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임신 중 도포하여도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3. 레티노이드의 미백 효과

1) 멜라닌색소 합성 억제 효과

  레티노익 산은 피부에서 멜라닌색소의 양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레티노익 산을 계속적으로 바르면 얼굴 등 노출 부위의 피부 색깔이 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이미 진해진 피부색도 희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색소성 피부질환 치료 및 예방 효과

 레티노익 산은 기미, 주근깨, 흑자와 같은 색소성 반점에서도 바르면 멜라닌색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외선을 쪼이기 전에 레티노익 산을 피부에 발라주면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세포 수와 기능의 증가를 상당히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즉 피부에 규칙적으로 레티노익 산을 바르면 자외선에 의하여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것을 막아주고 색소성 질환의 발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