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부 건강

피부 노화의 예방 3. 세라마이드(Ceramide)

세라마이드(Ceramide)란?

피부 세포 가운데 표피 각질층의 지질막 성분의 하나로 피부 표면에서 손실되는 수분을 방어하고 외부로부터 유해 물질의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며 스핑고이드 베이스에 지방산이 결합된 분자입니다.

 

세라마이드(Ceramide) 합성과정

 스핑고미엘린(sphingomyelin)이라는 물질에서 세라마이드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효소가 있는데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sphingomyelinase)'입니다. 또한 만들어진 세라마이드는 스핑고신(sphingosine)이란 물질로 분해되어 없어지는데, 이때는 '세라마이드 분해효소(ceramidase)가 필요합니다. 즉 세라마이드는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세라마이드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된다고 간략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라마이드 합성과정

 

각질층의 세라마이드는 장벽 기능에 매우 중요

 세라마이드는 각질층의 구성 지질로서 피부장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에서는 각질층의 장벽 기능이 망가져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세포에서는 세라마이드의 합성 능력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각질층의 세라마이드 양이 감소되며 각질층의 보호막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피부를 통한 수분 소실이 많아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외부로부터 균의 침입이 많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세라마이드를 보충해 주는 도포제가 각질층에서의 세라마이드의 부족을 해결해 주어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각질형성세포에서 세라마이드의 피부노화 촉진 효과

 자외선을 사람 피부에 쪼이면 피부세포 내에 세라마이드의 양이 많아집니다. 자외선이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 효소에 의해 세라마이드가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1)  세라마이드의 효과

 세포 내 세라마이드의 양이 많아지면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심한 경우에는 스스로 세포를 죽이는 자살 시스템을 가동시켜서 세포를 죽게 만듭니다. 또한 세라마이드가 세포를 노화시켜 늙게 만듭니다. 즉 살아있는 세포에는 필요 이상의 세라마이드가 존재할 경우 세포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해가 됩니다.

 

 2)  세라마이드의 MMP 발현 증가 효과

 세라마이드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피부세포에서 여러 종류의 MMP 효소의 발현이 증가한다. MMP 효소는 피부에서 콜라겐이나 탄력섬유를 분해하는 효소입니다. 그 결과 피부에 손상이 발생하고 그 손상이 축적되면 피부 주름살이 형성되고 피부는 늙게 됩니다.

 

 3)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 억제 물질의 피부노화 억제효과

  자외선이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를 증가시켜 세라마이드 합성이 증가됩니다. 따라서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를 억제하면 자외선을 쪼여도 세라마이드가 증가하지 않을 것이고, 세라마이드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세라마이드에 의한 MMP 증가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스핑고미엘린 분해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4)  세라마이드 분해효소 활성물질의 피부노화 억제효과

 세라마이드를 분해하는 효소인 세라마이드 분해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방법도 세포 내 세라마이드 양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MMP 료소 증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라마이드 이중 효과

 죽은 세포층인 각질층에서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장벽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세라마이드의 양과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피부세포에서는 세라마이드가 오히려 피부세포를 자극하여 피부를 노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보습제의 대부분은 세라마이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습제에 사용하는 세라마이드는 대부분 인공적으로 합성한 세라마이드로서 크기가 커서 피부장벽을 통과하여 살아있는 세포층까지 흡수되지 않으며 파부 각질층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피부세포에 직접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피부를 심하게 긁었거나 피부에 염증이 심하여 피부 각질층에 손상이 있는 피부에 바르면 피부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비교적 작은 합성 세라마이드의 경우에는 피부세포에 들어가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떤 상태의 피부인가에 따라 보습제의 성분도 달라져야 합니다.

 

 정상적인 각질층이 유지된 정상 피부용 보습제와 각질층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보호막 기능이 소실된 피부질환용 보습제에 사용하는 성분에 차이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즉 단순히 건조한 피부에는 세라마이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보호막 기능이 떨어져 있는 아토피피부염 등과 같은 손상된 피부에서는 세라마이드의 종류를 잘 선택하고 세라마이드의 함량을 최적으로 조절하는게 필요합니다.